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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노인과 바다 - 위믿음
2017-11-26 19:08:10
영상위원회
조회수   605
노인과 바다 (고난과 역경에도 용기와 신념을 잃지않는 모습)



나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의 한계와 끝없는 도전과 인간만으로는 결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한 번 더 되새기게 되었다.

책의 서두 부분에서는 85살의 어부인 산티아고와 소년인 마놀린의 관계를 얘기 하며 시작한다. 84일 동안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돌아온다. 그 노인의 옆에는 소년이 항상 위로해 주고 있었다. 처음 40일 동안은 소년과 같이 물고기를 잡으러 다녔지만 부모에 의해 다른 배에 타게 되었다. 하지만 소년은 노인 산티아고를 무척이나 좋아한 나머지 매일 노인을 돌보러 찾아왔다.

노인의 집은 종려나무로 만든 돛대 길이정도 되는 단칸으로 된 판자 집이다. 이런 가난한 삶을 살면서도 절대로 좌절하지 않을뿐더러 자신의 신념을 잃지 않고 84일 동안 물고기를 잡지 못한 것에 대해 불평 하지 않는다.

그렇게 자신의 나이인 85일이 되는 날은 행운이 온다고 믿고 물고기를 잡으러 가려고 한다.

그때 소년은 그런 노인을 위해 스프와 커피와 정어리 2마리를 준비한다. 여기서 노인은 소년에게 훔쳐온 것이 아니냐고 물어본다. 가난한 삶에도 올바르고 부도덕하지 않게 살려고 하는 노인의 성격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노인은 물고기를 잡으러 출항을 한다. 오전 내내 한 마리도 잡지 못했지만 정오가 지날 무렵 큰 녹새치가 걸려든다. 몇날 며칠을 녹새치와 실랑이를 한다. 그러는 도중 바다에서 마놀린 과의 대화를 가장 그리워한다.

그런 도중 녹색치가 날뛰는 바람에 넘어져서 왼손과 얼굴에 상처가 났지만 노인은 포기 하지 않고 녹색치가 힘이 빠질 때까지 낚시 줄을 놓지 않고 때를 기다리며 해는 진다.

아침이 다가올 무렵 지나가는 연약하고 힘없는 새에게 연민을 느끼며 바다 저편을 바라보다 자신이 얼마나 외로운가를 깨닫는다, 하지만 곧장 세상의 창조하심을 보고 외롭지 않다고 깨닫는다.

사흘째가 되던 날 힘이 빠져 수면위로 올라와 있는 녹색치를 보고 노인은 작살을 꺼내 녹색치의 심장을 찔렀다. 그렇게 녹색치를 잡은 뒤에 항구를 향해 나아갔다.

항구로 가는 도중 노인은 몇 번이나 녹색치를 먹으려는 상어 떼와 싸웠다. 그러면서 노인이 잡은 녹색치의 살은 점점 줄어들어 노인이 항구에 다다랐을 때는 뼈만 남았다. 그렇게 힘들게 잡았던 녹색치의 생각은 하지 않은 채 노인은 힘든 몸을 이끌며 집에 가기 전까지 5번을 쉬며 힘들게 도착한다. 노인이 쉬고 있을 무렵, 바람이 많이 불어 걱정을 한 소년이 노인의 집에 간다. 소년은 상한 산티아고의 손을 보며 말없이 눈물만 흘린다. 한참이 지나고 깨어나 커피를 가져 온 소년과 얘기를 하며 바다를 상대로 말을 하다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상대가 있음에 즐거워하며 노인은 다시 잠에 들며 라이언 꿈을 꾸며 이야기가 끝난다.

해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는 초등학생 시절 읽었던 책 중 한권이다. 그때는 <노인과 바다>를 읽으며 그저 주인공인 산티아고가 왜 힘겹게 녹색치를 잡으려고 했는지 이해를 하지 못했다. 힘들게 잡았지만 집으로 잡아가는 사이 여러 상어의 밥이 되어 앙상하게 뼈만 남은 녹색치를 보며 매우 단순하고 어리석고 실패한 한 인간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6살이 되어 책을 다시 봤을 때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내면적, 육체적으로 힘듦과 바다와 하늘의 아름다움의 적절한 대비를 통해 소설의 깊이를 한층 더 느낄 수 있었던 <노인과 바다>에서 노인은 큰 물고기인 녹색치를 잡았지만, 끝내 뼈만 가지고 돌아오는 실패하는 삶을 살았다고 보여 진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노인이 배보다 큰 녹색치를 잡았다는 것과 도중 상어를 물리치는 사실, 물고기를 잡았다는 것을 마을 사람들이 모두 안 장면, 또한 저자는 마지막에 “노인은 사자 꿈을 꾸고 있었다.” 라고 한 부분에서 보여 진 것은 결코 실패가 아니라 역경을 이겨낸 한 노인으로 보여 진다.

이 소설은 헤밍웨이가 우리에게 바라는 삶을 노인에 빗대어 묘사 해놓지는 않았을까. 더 나아가 실패란 정의를 하는 것이 아닌 패배라고 보여 진 과정 속에서 승리를 보여준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노인과 바다>를 읽으면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 온갖 역경과 고난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우릴 위해 죽기까지 희생하신 예수님의 강인한 믿음과 용기가 생각이 났다.

예수님 또한 산티아고 노인처럼 하나님을 찾아서 기도하였다. 예수님의 기도에는

'내 원대로'와 '아버지의 원대로', 즉 '내 뜻대로'와 '아버지의 뜻대로'라는 두 가지 표현이 모두 나타나 있다. 내일이면 십자가에서 고난당하실 것을 아시면서도 예수님께서는 내 뜻대로가 아니라 오직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간구하고 기도하셨다. 그렇게  예수님도 육신으로 이 세상에 오셨기 때문에 하나님께 피눈물을 흘리시며 거두어 달라고 기도하신다. 하지만 항상 마지막에는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라고 기도하셨다.

나는 교회를 다니면서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외면하지는 않았을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매달릴 때 베드로와 같이 무섭고 부끄러운 마음에 주님을 외면하며 숨어 다니지는 않았을까  항상 불의와 타협하면서 아닌 것처럼 마치 여러 개의 얼굴을 가지고 살고 있는 나는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라고 할 수 있을까  이 소설을 읽으며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소설의 산티아고 노인처럼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살고 있었는지, 지금은 살고 있는지. 그리고 그렇게 살 수 있을까 한 번 더 되뇌어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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