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독후감] 노인과 바다를 읽고 - 최문정
2017-11-26 17:48:35
영상위원회
조회수 947
노인과 바다를 읽고
(헤밍웨이 지음, 윤종혁 장진한 옮김)
늙은 어부 산티아고는 멕시코 만에 조각배를 띄우고 고기를 잡으며 살아갑니다. 그에게는 5살 때부터 낚시를 가르친 마놀린 이란 소년이 유일한 벗입니다.
마놀린은 노인을 무척이나 잘 따르고 좋아합니다. 노인은 매일 고기를 잡으러 나갔지만 84일 동안 한 마리고 잡지 못했습니다, 처음 40일 동안은 소년이 함께 나갔었지만, 소년의 아버지가 다른 배로 옮기라고 하여 이제는 노인 혼자 고기잡이를 나갑니다, 소년은 매일 빈 배로 돌아오는 노인이 측은하게 생각되어 그 자신도 슬퍼졌고 노인의 고기잡이 준비를 도와주곤 합니다.
85일째 되는 날 노인은 먼 바다에서 낚시를 하던 중 큰 고기가 그의 낚시 바늘에 걸러 듭니다. 길이가 6.3m나 되는 커다란 고기를 3일간의 사투 끝에 낚습니다. 길고 긴 사투 끝에 그는 결국 이 고기를 잡았지만, 고기가 너무 커서 배에 싣는 대신 배 옆에 붙들어 매어 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곧 상어떼가 습격해 오고, 자신과 오랜 사투를 벌인 이 고기에 애정과 존경심까지 품고 있는 노인은 상어가 고기를 뜯어 먹지 못하도록 고기를 지키기 위해 또다시 길고 힘겨운 사투를 벌입니다. 상어들은 피 냄새를 맡고 끝없이 달려들고 노인은 상어들과 수없이 많은 싸움을 벌입니다. 결국 고기는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게 되고 노인은 그 뼈만 남은 고기를 항구로 가져오게 됩니다. 캄캄한 밤의 인적 없는 항구에 도착한 노인은 힘겹게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쓰러지듯 잠이 듭니다. 아침이 되자 마놀린은 노인이 고기를 잡으러 간 날부터 매일 아침에 노인의 집에 찾아갔었고 그날 아침에도 노인의 집으로 가서 죽은 듯 자고 있는 노인을 보고 안도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사람들은 고기 뼈를 구경하며 그 거대함에 놀랍니다, 마침내 잠이 깬 노인은 자신에게 따뜻한 커피를 건네는 이 소년과 함께 고기를 잡으러 나가기로 합니다. 노인은 소년이 지켜보는 옆에서 다시 잠 속으로 빠져 들어 사자의 꿈을 꿉니다.
노인은 부상과 피로에도 불구하고 고기와의 오랜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았고, 또 상어의 습격을 맞은 암울한 상황에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이렇게 굳센 의지를 끝까지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자신에 대한 긍지와 고기에 대한 존경심 때문이라 생각되어집니다. 비록 보잘것없는 미물이 아니라 고기를 자부심과 투지를 사진 상대로 인정함으로써 그는 외로운 싸움을 마칠 수 있었고, 또 고기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 때문에 상어의 공격에 맞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노인은 ‘너는 오직 살기 위해서, 그리고 고기를 팔아 음식을 사려고 이 물고기를 죽인 건 아니야. 너는 긍지를 살리기 위해 고기를 죽였어.’ 라고 생각합니다. 고기와 싸우는 동안 노인에게 그 고기는 자신의 의지를 시험하는 도전이었고, 잡혀서 배에 묶인 고기는 자부심을 품고 적들에 맞서는 노인 자신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어의 고격을 받아 살점이 뜯기는 고기의 모습은 노인에게 차마보기 괴로운 장면이었고, 노인은 자신이 고기를 대신해서 상어에게 복수를 한다고 생각하기까지 했습니다, 노인의 행동에 나타난 긍지와 자부심, 굳센 의지와 인내력은 헤밍웨이에게 있어서 최고의 가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여러 가지 의미가 담긴 고기가 상어에게 습격을 당했을 때 노인은 아무런 희망도 없는 암담한 현실을 만납니다, 그러나 그는 “인간은 패배하려고 태어나지 않았지, 인간은 파괴될 수는 있을지언정 패배할 수는 없어.” 라고 말하며 끝까지 상어에 맞서 싸웁니다, 물론 이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았다고 해서 노인의 고달프고 외로운 삶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뼈만 남은 물고기는 작살과 칼, 미끼로 쓸 정어리 같은 것들을 살 경비조차 마련할 수 없으니까요, 그러나 노인은 자신의 싸움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자신의 모든 의지와 능력을 발휘하여 그 싸움에서 이겼기 때문입니다.
헤밍웨이는 이 작품을 통해, 삶이 아무리 비극적이고 세상이 환멸스럽다 하더라도 인간은 결언한 의지와 굳센 확신을 가지고 세상에 맞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노인의 꿈에 사자는 바로 이런 순수한 정신을 상징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놀린과 노인과의 사랑과 우정도 참 인상적이였습니다.
(헤밍웨이 지음, 윤종혁 장진한 옮김)
늙은 어부 산티아고는 멕시코 만에 조각배를 띄우고 고기를 잡으며 살아갑니다. 그에게는 5살 때부터 낚시를 가르친 마놀린 이란 소년이 유일한 벗입니다.
마놀린은 노인을 무척이나 잘 따르고 좋아합니다. 노인은 매일 고기를 잡으러 나갔지만 84일 동안 한 마리고 잡지 못했습니다, 처음 40일 동안은 소년이 함께 나갔었지만, 소년의 아버지가 다른 배로 옮기라고 하여 이제는 노인 혼자 고기잡이를 나갑니다, 소년은 매일 빈 배로 돌아오는 노인이 측은하게 생각되어 그 자신도 슬퍼졌고 노인의 고기잡이 준비를 도와주곤 합니다.
85일째 되는 날 노인은 먼 바다에서 낚시를 하던 중 큰 고기가 그의 낚시 바늘에 걸러 듭니다. 길이가 6.3m나 되는 커다란 고기를 3일간의 사투 끝에 낚습니다. 길고 긴 사투 끝에 그는 결국 이 고기를 잡았지만, 고기가 너무 커서 배에 싣는 대신 배 옆에 붙들어 매어 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곧 상어떼가 습격해 오고, 자신과 오랜 사투를 벌인 이 고기에 애정과 존경심까지 품고 있는 노인은 상어가 고기를 뜯어 먹지 못하도록 고기를 지키기 위해 또다시 길고 힘겨운 사투를 벌입니다. 상어들은 피 냄새를 맡고 끝없이 달려들고 노인은 상어들과 수없이 많은 싸움을 벌입니다. 결국 고기는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게 되고 노인은 그 뼈만 남은 고기를 항구로 가져오게 됩니다. 캄캄한 밤의 인적 없는 항구에 도착한 노인은 힘겹게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쓰러지듯 잠이 듭니다. 아침이 되자 마놀린은 노인이 고기를 잡으러 간 날부터 매일 아침에 노인의 집에 찾아갔었고 그날 아침에도 노인의 집으로 가서 죽은 듯 자고 있는 노인을 보고 안도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사람들은 고기 뼈를 구경하며 그 거대함에 놀랍니다, 마침내 잠이 깬 노인은 자신에게 따뜻한 커피를 건네는 이 소년과 함께 고기를 잡으러 나가기로 합니다. 노인은 소년이 지켜보는 옆에서 다시 잠 속으로 빠져 들어 사자의 꿈을 꿉니다.
노인은 부상과 피로에도 불구하고 고기와의 오랜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았고, 또 상어의 습격을 맞은 암울한 상황에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이렇게 굳센 의지를 끝까지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자신에 대한 긍지와 고기에 대한 존경심 때문이라 생각되어집니다. 비록 보잘것없는 미물이 아니라 고기를 자부심과 투지를 사진 상대로 인정함으로써 그는 외로운 싸움을 마칠 수 있었고, 또 고기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 때문에 상어의 공격에 맞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노인은 ‘너는 오직 살기 위해서, 그리고 고기를 팔아 음식을 사려고 이 물고기를 죽인 건 아니야. 너는 긍지를 살리기 위해 고기를 죽였어.’ 라고 생각합니다. 고기와 싸우는 동안 노인에게 그 고기는 자신의 의지를 시험하는 도전이었고, 잡혀서 배에 묶인 고기는 자부심을 품고 적들에 맞서는 노인 자신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어의 고격을 받아 살점이 뜯기는 고기의 모습은 노인에게 차마보기 괴로운 장면이었고, 노인은 자신이 고기를 대신해서 상어에게 복수를 한다고 생각하기까지 했습니다, 노인의 행동에 나타난 긍지와 자부심, 굳센 의지와 인내력은 헤밍웨이에게 있어서 최고의 가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여러 가지 의미가 담긴 고기가 상어에게 습격을 당했을 때 노인은 아무런 희망도 없는 암담한 현실을 만납니다, 그러나 그는 “인간은 패배하려고 태어나지 않았지, 인간은 파괴될 수는 있을지언정 패배할 수는 없어.” 라고 말하며 끝까지 상어에 맞서 싸웁니다, 물론 이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았다고 해서 노인의 고달프고 외로운 삶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뼈만 남은 물고기는 작살과 칼, 미끼로 쓸 정어리 같은 것들을 살 경비조차 마련할 수 없으니까요, 그러나 노인은 자신의 싸움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자신의 모든 의지와 능력을 발휘하여 그 싸움에서 이겼기 때문입니다.
헤밍웨이는 이 작품을 통해, 삶이 아무리 비극적이고 세상이 환멸스럽다 하더라도 인간은 결언한 의지와 굳센 확신을 가지고 세상에 맞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노인의 꿈에 사자는 바로 이런 순수한 정신을 상징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놀린과 노인과의 사랑과 우정도 참 인상적이였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첨부 파일 |
---|---|---|---|---|---|
953 | 시온보컬앙상블 2020년 8월 2일 찬양영상입니다. | 김종호 | 2020-08-08 | 744 | |
952 | 2017.12.25 창립 50주년 기념/ 칸타타 | 이종선 | 2017-12-28 | 1097 | |
951 | 2017.12.25 창립 50주년 기념/ 칸타타(1) | 이종선 | 2017-12-28 | 1204 | |
950 | 2017.12.25 창립 50주년 기념/ 칸타타(2) | 이종선 | 2017-12-28 | 875 | |
949 | 2017.12.25 창립 50주년 기념/ 칸타타(3) | 이종선 | 2017-12-28 | 824 | |
948 | [독후감] 노인과 바다 - 이동재 | 영상위원회 | 2017-11-26 | 1381 | |
947 | [독후감] 노인과 바다 - 위믿음 | 영상위원회 | 2017-11-26 | 1038 | |
946 | [독후감] 82년생 김지영 - 홍지연 | 영상위원회 | 2017-11-26 | 1822 | |
945 | [독후감] 노인과 바 - 이다훈 | 영상위원회 | 2017-11-26 | 731 | |
944 | [독후감] 노인과 바다를 읽고 - 최문정 | 영상위원회 | 2017-11-26 | 947 | |
943 | 중곡교회에서 행한 행사중 최고의 작품 | 이종선 | 2017-08-26 | 843 | |
942 | 아버지의 마음 | 이상명 | 2017-07-24 | 663 | |
941 | 친절이 낳은 선물 | 이상명 | 2017-07-11 | 690 | |
940 | 참 아름다운 우정 1 | 이상명 | 2017-03-04 | 850 | |
939 | 2016.12.25 시온찬양대 칸타타 | 이종선 | 2017-01-05 | 863 |
1
2
3
4
5
6
7
8
9
10
...
64
댓글